[영국일상/맨체스터] 간장치킨을 해먹는 일상

이번 주말에는 뭘 해먹을까 하다가,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치맥이 땡겨서 후라이드 치킨에 간장소스 딥핑을 만들어서 해먹기로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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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맨체스터에 Chimaek 이나 여러 아시아 음식을 파는 곳에서 Korean Fried Chicken 이라고 해서 팔지만 제대로 된 치킨을 파는 곳을 아직까지 못찾았습니다.

6년 전에 런던에 Cheemc 을 갔었는데 그나마 여기가 한국 치킨과 제일 비슷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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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이상하게 닭가슴살이 제일 비싸고 날개나 다리, 허벅지살 같은 경우는 엄청 저렴합니다.

이번에 치킨 날개를 ASDA 에서 샀는데 대략 1 kg 정도를 £1.8 정도 주고 산 것 같습니다.

저 혼자 먹었기 때문에 아직도 반 정도는 남았고 재료들 다 해도 £5 미만으로 들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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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결과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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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한국처럼 한 마리를 부위별로 절단 내서 파는 것은 없는 것 같고, 한 마리를 통째로 팔거나, 부위 별로 팔기 때문에 저는 적절하게 치킨 윙을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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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선 날개를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부위별로 잘라 줍니다.

- 영국에서 날개를 사면 통으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윙(Wingette), 봉(Drumette), 꼬다리(Tip) 으로 분리를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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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맛소금으로 밑간 후에 두 세시간 정도 기다립니다.

- 후추는 하셔도 되고 안하셔도 됩니다. 저는 조금만 했습니다.

- 밑간 할 때 맛소금 양이 좀 애매한데, 아래 약 500g 정도에 반스푼 정도 했던거 같습니다.

- 사실 치킨 할 때 밑간이 제일 중요한데, 너무 많이 하면 짜서 못먹기 때문에 자신이 없으시면 일단 조금만 밑간 해보고 먹을 때 싱거우면 소금을 찍어 먹는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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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튀김반죽을 만들어 줍니다.

- 튀김가루랑 치킨용 가루? 를 파는데 튀김가루를 사면 다른 튀김 요리에도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는 튀김가루를 사용했습니다.

- 튀김가루와 물을 1:0.90~0.95 정도 로 섞어서 반죽을 만들어 줍니다.

- 보통 인터넷이나 유튜브에서는 튀김가루와 물을 1:1 로 넣으라고 하는데, 위에서 닭을 한번 씻었기 때문에 겉에 물기가 있어 물을 살짝 덜 넣어 줍니다.

- 얇은 튀김옷을 원하시면 반죽에 물을 조금 더 넣어주면 되고, 조금 두껍고 바삭한걸 원하시면 약간 덜 넣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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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닭과 튀김반죽을 섞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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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름 예열

- 기름을 180도로 예열 해줍니다.

- 유튜브를 보면 뭐 튀김 반죽 조금 넣어서 3초 뒤에 떠오르면 다 된거라는데 그걸로는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그냥 요리용 온도계를 사는걸 추천 드립니다. 아마존에서 얼마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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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튀겨줌

- 이 때는 바빠서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ㅎㅎ..

-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뼈 있는건 8분, 순살은 5~6분 정도 튀겨 줍니다.

- 이 때 개인의 선호도 이지만 흔히 말하는 크리스피 치킨을 원하시면 튀기기 전에 아래 사진처럼 비닐봉지에 튀김가루와 반죽이 묻은 닭을 넣고 흔들어 주면 반죽 겉에 또 튀김옷이 묻어나는데, 이게 튀기고 나면 크리스피 치킨 처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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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에서 왼쪽이 반죽 겉에 튀김가루를 또 묻힌거고, 오른쪽은 튀김반죽만 묻힌채로 튀겨 냈을 때 차이 입니다.

저는 아직 초보라 그렇게 드라마틱한 차이는 안보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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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간장 디핑 소스입니다.

다 튀기고 만들면 치킨이 식어버리기 때문에 미리 만들어 놓고 치킨이 다 튀겨지기 직전 쯤에 데워서 같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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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선 고추를 잘라 줍니다.

- 영국 마트에 가면 보통 Mixed Chillies 라고 해서 초록색 빨간색 섞인 고추를 팝니다.

- 그렇게 맵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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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재료 다 넣고 끈적해질 때 까지 끓여주기

- 설탕 2, 맛술 1, 간장 2.5, 물엿 1, 간마늘 2 정도 넣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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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치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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