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사는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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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영국생활/맨체스터] 칭찬 받았는데 어색하다

aaamy91 2021. 8. 17. 06:55

어제 사수격인 선임한테 개발을 잘하고 이해가 빠르다는 칭찬을 들었다.

기분이 좋으면서도 어색했던게, 사수는 나이가 영국나이로 23살이다 ㅋㅋㅋ 나는 서른인데....

예전에 어쩌다 팀원들 나이 얘기가 나온적이 있었는데, 확실히 영국이 군대도 안가고 대학도 보통 만 18세로 일찍 가니 나이가 젊다.

매니저 급을 빼면 나 포함 4명인데, 내가 30으로 나이가 제일 많다.

이 회사에서 4년을 다닌 D는 27살

내 사수로 이 회사에서 인턴 포함 1년 6개월 정도 다닌 J는 23살

나보다 5개월 먼저 입사한 프리랜서 였던 K도 25인가 26살인가 그렇다.

원래 한국에서는 나이를 신경안쓰고 살았고, 영국에서는 더더욱 안쓰고 살아서 뭐 기분나쁘거나 한건 없는데

가끔 생각해보면 부럽기도 하다 한국은 군대갔다오고 칼졸업 해도 만으로 25~26살 정도일텐데 말이다.

그래도 기분 좋은건 팀원들한테 나 30살이라고 했더니 그것보다 어려보인다고 해줬다 한국에서 맨날 노안 소리 들었는데..ㅋㅋ

좋은 친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