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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영국 집 구매 (15)
맨체스터 사는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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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 끝났고 어느 정도 정리도 마무리 되었다. 아직 바꿔야할것도 살것도 많지만 그래도 90% 정도는 정리가 된거 같다. 3년의 기록은 이제 빈 공간이 되었다. 잘 되어서 나가는거니 약간 이런 느낌일줄 알았는데 이사 하면서 생긴 먼지 + Hayfever 콤보로 기침 콧물은 계속 흐르고 이삿짐 싸고 책상 분해 등등 정신이 없어서 그냥 빨리 이사가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명의만 내 이름이고 사실상 은행 집인 우리집 예전에는 드라마 같은 곳에서 '이게 내집이냐? 은행 집이지?' 라고 하는게 이해가 안갔는데 이제는 이해가 간다. 내가 산 날보다 갚아야 할 날이 더 길다. 삼성에 안좋은 추억이 있지만 그래도 이만한 냉장고가 없더라구요 지금 집은 가든이 넓어서 너무 좋다. 한국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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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물건 다 가져간다는거 보고 이거 또 조정하느라 한 두달은 걸리겠구나 생각했다 여기서 또 솔리시터가 짜증나게 하는게 있었는데, Fitting and Contents 서류가 저쪽 솔리시터를 통해서 왔기 때문에 우리도 그거와 관련된 질문들을 우리 솔리시터 한테 정리해서 보냈다. 근데 솔리시터가 이건 자기 일이 아니라 우리가 저 쪽이나 부동산한테 다이렉트로 해야 하는 일이라고 하는 것 Fitting and Contents 서류가 집 주인이나 부동산을 통해서 왔으면 이해 하겠는데 저 쪽 솔리시터 한테 받아서 자기가 우리한테 전달 해준건데 자기 일이 아니라는걸 듣고 어이가 없었다. 와이프도 처음으로 솔리시터한테 화냈다 ㅋㅋ 도대체 하는 일이 뭐냐고. 어쨌든 우리의 의견이 거의 받아 들여지는 쪽으로 끝이 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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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러 서류가 와서 확인 하던 중 Fittings and Contents 서류를 확인하고 있었다. 대강 지금 집에서 뭐는 두고가고 뭐는 가져가고 그런걸 정하는 서류다. 처음 뷰잉 할 때는 집 주인이 자기들 이사 갈 집에 백색가전들이 빌트인이라 웬만한건 두고간다고 했었다. 그래서 우리 계획은 처음엔 남겨진거 쓰다가 몇년 뒤 House Extension 을 하면서 새로 싹 갈려고 했는데 Fittings and Contents 를 보니 남겨두기는 커녕 가져갈 수 있는건 싹다 가져간다. 심지어 자기들이 쓰던 오븐/그릴은 200파운드에 팔려고 함 또 왜 인지는 모르겠는데 도어벨이랑 홀, 계단에 있는 전구까지 떼간다. 문서에 서명한 날짜를 보니 나중에 마음 바꾼것도 아니고 우리 오퍼가 accept 되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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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집 구매를 진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솔리시터 후기를 봤었다. 후기들을 보면서 제발 나는 저런 사람 안걸리길 바래야지 했는데 아무래도 걸려버린것 같다. 4월 3일에 나와 와이프 Bank Statement 를 보냈고, 그 동안 아무런 연락이 없길래 잘 진행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어제 통화로 인해 그 동안 제대로 안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내 계좌 내역이 복잡한건 이해한다. 돈이 그냥 통장에 가만히 있는걸 못보는 한국인이라 일부는 적금에 일부는 예금에 일부는 펀드 투자 등등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긴 했다. 그래도 빠짐없이 관련된 Bank statement 를 다 보냈고 그 사람은 직업이 이거 확인하는 거니까 어렵지 않게 할 수 있겠지 생각한 내 실수였다. 내 Saving 계좌에..
https://aaamy91.tistory.com/122 솔리시터를 잘못 만난것 같다. 집 구매 프로세스 진행 중 털어놓는 푸념 저번주 금요일날 서베이어가 집 서베이를 했고, 아직 디테일한 서류는 못받았지만 어쨌든 우리가 오퍼한 금액의 가치가 있는 집이라고 결과가 나와서 aaamy91.tistory.com 오랜만에 쓰는 집 구매 진행상황 지난 번에 6개월치 한국 계좌 내역 번역을 하려니 또 수백파운드 쓸까봐 골치가 아팠었다. 주식계좌라 영문내역 제공을 안하는 줄 알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문의 메일을 보내니, 온라인으로는 제공 안하지만 거기에 전화를 하면 이메일로 영문 내역을 보내준다고 했다. 바로 국제전화 충전 후 전화를 걸어서 영문 내역을 받았다. 국제전화는 Tesco International..
집 구매 프로세스 진행 중 털어놓는 푸념 저번주 금요일날 서베이어가 집 서베이를 했고, 아직 디테일한 서류는 못받았지만 어쨌든 우리가 오퍼한 금액의 가치가 있는 집이라고 결과가 나와서 이제 솔리시터에게 보낼 서류를 모으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건 내 한국 계좌 내역이다. 최근에 집 보증금 때문에 7천 파운드 정도를 송금 했기 때문. 요즘 한국 은행들이 영문 거래내역서 기능을 제공 하는거 같은데 하필 내가 쓴 계좌는 주식계좌라 그런지 그런 기능이 없다. 그래도 검색을 좀 해보니 본인이 직접 번역해서 솔리시터에게 줬다는 분이 있어서 혹시나 나도 가능한지 우리 솔리시터에게 물어봤다. 결과는 No 여기까진 뭐 이해할 수 있다. 내가 딴맘 먹고 번역을 이상하게 할 수 있으니까 근데 문제는 이 솔리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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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주 주말에 하우스 뷰잉이 있었는데 맘에 들어서 오퍼를 했고 우리의 오퍼가 accept 되었다. 위치는 시티센터와 Bury 사이 어딘가에 있다. 이제 솔리시터, 모기지 등등 각종 서류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에서 보낸 돈을 증명하는게 걱정이긴 한데 이상 없이 잘만 진행 된다면 올 여름에는 이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사실 아직도 모기지 이율이 엄청 비싸서 좀 더 기다려야 하나 생각했는데 나중에 가서 마음에 드는 집이 나온다는 보장도 없고, 렌트 월세는 또 올랐고, 이율 내려가면 집 값은 또 올라갈거고, 그래도 5년 뒤면 이율은 정상화 되어 있겠지 라는 생각에 진행하기로 했다. 와이프나 나나 둘 다 만족한 집은 이 집이 처음이었다. 나는 우선 위치가 너무 좋았다. 바로 옆에 공원과 편의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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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aamy91.tistory.com/119 영국 집 구매 진행상황 2 지난 주에는 두 개의 집을 뷰잉했다. 하나는 Offerton 에 있었고 하나는 South Reddish 에 있었다. Offerton 은 들어가자 마자 별로라는 생각이 들어서 사진을 안찍었다. 일단 운전해서 거기까지 가는데 aaamy91.tistory.com 집을 알아보는 도중 양아치 부동산이 있다고 위 포스팅에 적었다 양아치 부동산에 대해 요약하자면 우리는 하우스 뷰잉을 위해 Enquiry 를 보냈는데 부동산의 모기지 어드바이저 & 솔리시터가 연락와서 우릴 귀찮게 하고 겁을 줬다. 모기지 상담을 무조건 대면으로 해야 한다거나 솔리시터 없으면 집 주인이 오퍼를 거절한다거나 등등.. 번호를 차단했지만 다른 번호로 계속해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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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는 두 개의 집을 뷰잉했다. 하나는 Offerton 에 있었고 하나는 South Reddish 에 있었다. Offerton 은 들어가자 마자 별로라는 생각이 들어서 사진을 안찍었다. 일단 운전해서 거기까지 가는데 거리가 좀 Rough 해 보였고, 집 구조도 조금 이상하고 무엇보다도 3 bedroom house 인데 제일 작은 방은 싱글베드도 안들어가고 책상하나 겨우 들어갈 정도의 작은 방이어서 사실상 2.5 bedroom 이었다. 그래도 여긴 Celler 가 있어서 온라인으로 봤을 땐 여길 어떻게 손좀 보면 이쁘게 되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하는 천장이 낮아서 나는 허리를 숙이고 다녀야 했다. 그럼 Celler 가 있는 의미가 없어서 바로 패스 South Reddish 는 집은 ..
https://aaamy91.tistory.com/117 뷰잉 끝? 2주 동안 5개의 집을 뷰잉했고 오늘 진지하게 관심 가는 한 곳을 2차 뷰잉 했다. 위치는 Stockport Reddish 에 있다. 위치도 적당한거 같고, 맨체스터까지 통근도 편하다. 내부도 리모델링 한지 얼마 안 aaamy91.tistory.com 위 글에 나온 집은 오퍼하지 않기로 했지만, 며칠 뒤 와이프는 오퍼를 하지 않으면 후회할것 같다고 해서 결국 오퍼를 하기로 했다.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주된 이유는 이 집에 대한 미련을 접는게 자의보단 타의에 의해 접는게 마음이 좀 더 편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올라온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오퍼하기로 했다. 어차피 그 때 올라온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낮게 오퍼해서 성사되면 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