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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사는 개발자
집 구매 진행 상황 본문
https://aaamy91.tistory.com/117
위 글에 나온 집은 오퍼하지 않기로 했지만,
며칠 뒤 와이프는 오퍼를 하지 않으면 후회할것 같다고 해서 결국 오퍼를 하기로 했다.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주된 이유는 이 집에 대한 미련을 접는게 자의보단 타의에 의해 접는게 마음이 좀 더 편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올라온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오퍼하기로 했다.
어차피 그 때 올라온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낮게 오퍼해서 성사되면 싸게 사서 좋은거고 거절되면 미련 접고 우린 나쁠게 없었다.
그래서 집 값보다 £15,000 정도 낮은 가격에 오퍼를 했는데 다행히도(?) 집주인이 거절해서 결국 없었던 일이 됐다. (나는 £15,000 빠진 금액도 비싸다고 생각했음)
근데 결국 아무도 오퍼를 안했는지 오늘 그 집 가격이 1만 파운드 내렸다 ㅋㅋ
그걸 보고 우리도 그 집을 팔 때 잘 안팔릴거 같아서 확실히 마음이 떠났다. 우리한테 다시 역오퍼 와도 안살듯. 엄청 싸게 오는거 아니면.
그렇게 매일매일 rightmove 에서 지난 24시간 내에 올라온 집들을 보고 있다.
토요일에도 뷰잉이 하나 잡혀있긴 한데 맘에 드는 집이 없다. 눈만 높아진건지 집 값이 너무 뛴건지 잘 모르겠다.
이렇게 아둥바둥 맨체스터 근처에 살려고 노력할 바에야 아예 그냥 멀리 가버릴까 하는 얘기도 한다 ㅋㅋ
아예 Peak district 나 Lake district 근처로 가서 사는게 낫겠다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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