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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런던에서 스틸케이스 & 허먼밀러 의자 체험한 후기

aaamy91 2024. 4. 2. 00:05

휴먼스케일 방문 이후 허먼밀러랑 스틸케이스 의자들도 체험해봤다.

지난 주말 설이라 런던에 이모도 뵈러 갈 겸 눈여겨 보던 의자들도 보러갔다.

참고로 영국에 스틸케이스랑 허먼밀러 쇼룸은 런던밖에 없었음.

둘 다 예약은 필요 없었고, 둘 사이의 거리가 걸어서 15~20분 정도라 하루에 날 잡고 갈만 하다.

단점이라면 주말은 열지 않는다.

경로상 스틸케이스를 먼저 방문했다.

가장 유명한 스틸케이스 립체어

스틸케이스 립체어

그 다음으로 유명한 스틸케이스 제스쳐

스틸케이스 제스쳐

스틸케이스 Think

스틸케이스 Think

 

 
 
 
 

스틸케이스 총평

스틸케이스 립체어가 그렇게 좋다고 해서 기대가 컸는데 실망을 좀 많이 했다.

근데 의자에 대한 실망이라기 보다는

약간 느낌이 영업사원이 설명해주는 쇼룸이 아니라 그냥 일반 사무직원들 끼리 로테이션 돌면서 쇼룸을 지키는 느낌? 그래서 의자를 제대로 앉아볼수가 없었다.

두 명의 직원이 있었고 한 명은 회의 중이었는데 팀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이거는 계약서에 적혀있는 일이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면서 언성이 좀 높아졌다.

다른 한명은 어떻게 왔냐고 물어봐서 의자좀 앉아보고 싶다고 하니까 마음껏 앉아보라고 하고 자기 할일만 계속 함..

의자 뭐 조절하는거 쉽지 않겠어? 하고 그냥 앉아봤는데 생각보다 어려웠었다.

의자 조절을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낑낑대다가 어떻게 조절하냐고 물어보니 그것만 알려주고 다시 돌아갔다.

이것저것 앉아보긴 했는데 모델도 뭔지 몰라서 앉아본것들 모델 물어보고 그냥 바로 나왔다.

제대로 앉아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앉아본 소감을 얘기 해본다면

립체어는 뭔가 다 중간 이상은 하는 느낌?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적절한 느낌. 편안함 85 등받이 85 팔걸이 85 바퀴 85 해서 평균 85 이런 느낌.

제스쳐는 립체어랑 비슷한데 하위호환인 느낌. 평균 83점

Think 도 그냥 뭐 적당 무난 하게 근데 막 허리를 잘 받쳐주는 느낌은 또 없고 80점 느낌

다면 이거는 내가 제대로 앉아보지를 못해서 그럴수도..

어쨌든 한두푼 하는 의자도 아니고 고장나면 여기로 연락해서 A/S 받아야 하는데, 얼굴 마주하는 응대도 이런데 맨체스터에서 이메일이나 전화로 하는 응대는 얼마나 별로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안사기로 함.

2024년 2월 14일 기준

립체어 £1,219

제스처 £1,069

Think £989

그리고 바로 허먼밀러로 향함

허먼밀러의 베스트 셀러 에어론, 인터넷에 보니까 뉴에어론 인듯.

허먼밀러 에어론

 

허먼밀러 코즘(Cosm)

 
 

허먼 밀러 미라2 (Mirra 2)

허먼밀러 총평

허먼밀러 쇼륨은 정말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

일단 입장하고 이름을 적자 마자 아주 친절했던 직원이 맞이 해줬고,

어떤 의자를 보러 왔냐고 물어 보길래 에어론이 정말 좋다고 들었지만 다른 의자도 다 앉아보고 싶다고 하니

하루에 의자에 얼마나 앉아 있는지 어떤 용도로 쓰는지 등을 묻고 자기는 이 3개의 의자를 추천한다며 에어론, 미라2, 코즘을 추천해줬다.

우선 가장 처음 앉았던건 에어론이었다.

두 개 다 에어론

의자 하나에 거의 5~6개? 정도의 조작레버? 가 있는데 이걸 조절해서 자신에게 딱 맞게 맞추는 순간 정말 나도 모르게 oh shit! 이라고 외치고 말았다. 허리도 제대로 받쳐주고 등을 딱 감싸주는게 와 이거 진짜 사고 싶다는 생각이 딱 들었다.

단점을 좀 뽑자면 인터넷에서 많이 본 에어론의 특징대로 정자세를 벗어나는 순간 약간 불편해진다.

나는 집중할 때 몸을 앞으로 옮긴 뒤 일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에어론에 앉아서 몸을 앞으로 숙이니까 등 쪽이 좀 불편했다.

그리고 약간 조작이 불편하다는거? 예를 들어서 의자 등받이를 고정시키고 집중하다가 잠깐 눕고싶다 하면 고정을 풀어야 하는데 이게 뭘 누르면 고정이 딱 풀리는게 아니라 휠을 계~속 돌려서 등받이를 고정시키는 tense 를 푸는 방식이기 때문에 몇초동안 계속 돌려줘야 한다는 것 정도?

단점 한 개 당 -5점 정도라고 생각해서 100점 만점에 90점.

두 번째로 앉아본건 미라2 였다.

조작법은 에어론이랑 비슷했고 에어론과 다른 점이라면 미라2는 등 텐션 줄 수 있는 곳을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었다.

아래 빨간 원 부분을 위아래로 움직여서 원하는 곳을 받칠수 있었다.

며칠 지나서 쓰는거라 잘 기억이 안나는데 에어론 보다 뭔가 아주 약간? 불편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89점

 
 

마지막으로 앉은 코즘

여러 조작 기능들을 없애고 휴먼스케일 의자들 처럼 자동? 으로 동작하게 만든 의자.

이건 그냥 그랬다. 이런 것 처럼 조작 없이 자동으로 맞춰주는 것들은 휴먼스케일 의자가 더 나은듯.

2024년 2월 14일 기준

에어론은 옵션이 너무 많은데

에어론 제일 싼건 £1,121

에어론 제일 비싼건 £1,986

미라2 제일 싼거 £962

미라2 제일 비싼거 £1,106

코즘 제일 싼거 £1,165

코즘 제일 비싼거 £1,429

의자 체험 한 줄 요약

내 몸에는 허먼밀러 에어론이 딱이야

이상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