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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맨체스터] 영국인의 특징 중 하나인 Small talk

aaamy91 2021. 6. 2. 03:40

영국인들의 특징 중 하나로 볼 수 있는 Small talk

한국에서 일 할 때 스몰톡을 하는 경우는 별로 없고 보통은 회의 시간에는 회의만, 업무시간에는 업무만 하고 그런 분위기 였는데 지금 회사에서는 미팅만 가지면 스몰톡으로 최소 5분은 소비하고 회의를 시작 하는 것 같습니다.

스몰톡이 영국인의 특징이라고 생각되는 이유는 런던에서 일 할때는 스몰톡을 해본적의 손에 꼽습니다.

영국인 없는 영국회사(국적은 영국인데 다들 유럽 출신) 이었기 때문인지 회의시간을 빼면 심할 때는 다른 팀원이랑 일주일도 넘게 얘기를 나눈적이 없습니다.

지금 일하는 팀은 저 빼고 다 영국인이라서 그런지 스몰톡을 엄청나게 합니다.

지금 팀의 경우 아침마다 미팅을 하는데 매일 15분이 배정되어 있지만 처음 10분을 스몰톡 하는데 써버려서 미팅을 항상 30~40분 정도 합니다.

스몰톡은 일이 끝나고도 계속 되는데 오늘은 다른 팀원 두명과 같이 일을 하다가 일이 조금 늦게 끝났고, 궁금한게 있어서 간단하게 하나만 물어보고 퇴근하고 싶은데 그 둘이 스몰톡을 시작하더니 거의 30분을 둘이서 얘기를 나눴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물어볼거 물어보고 저는 간다고 나왔는데 얘기 하는걸 봤을 때 아마 한 10분은 더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small talk이 polite 하기 때문이라는데 이게 왜 polite 인지는 한국인인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들.. small talk 에 잘 적응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