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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맨체스터] (스압)토요일 일상 Peak District 하이킹 본문
거의 한달만에 하이킹 멤버들과 다시 Peak district 를 찾았습니다.
지난번과 다른 점이라면 지난번에는 Edale 역에서 출발했다면 이번에는 Hope 역에서 출발 했습니다.
Edale 부터 출발하는 루트는 사람도 많고 중간에 펍도 있고 뭔가 잘 꾸며진 느낌이라면 Hope에서 출발하는 루트는 사람도 저희 팀이 전부였고 처음 출발하는 길도 이쪽 길이 맞는건지 의심가는 정도로 좀 정리가 안돼있었습니다.
가까운 Hill 인 Win Hill 로 향했습니다.
Win Hill 로 가던 도중 찍은 Ladybower 저수지 입니다. 이 사진을 찍고 Win Hill 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Mountain rescue 가 오더니 사고가 나서 Win Hill 을 약 한 시간 정도 통제한다며 Win Hill 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내보냈습니다. 나중에 보니 Win Hill 로 헬기가 와서 사람을 태워가는 것 같았습니다.
Win Hill에서 Ladybower 저수지 방향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Hope 역에서 Win Hill 까지는 나무가 거의 없이 들판만 있었는데 이쪽길은 숲으로 되어 있어서 색다른 뷰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또 같은 나무만 있는 숲이 아니라 나무가 다른 숲이 여러개 있어서 좋았습니다.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림이 좋길래 하이킹 멤버들 한번 찍어 줬습니다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주 예쁜 민들레 꽃밭이 있었고 기차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15분 정도 누워서 쉬었습니다.
양들이 햇빛을 피해서 쉬고있는 모습입니다. 오늘 해가 그렇게 강한지 몰랐는데 집에 와서 보니 팔 쪽 피부가 빨갛게 달아 올랐습니다.
약 5시간 정도 하이킹을 마치고 집에 돌아 왔습니다.
Edale 코스와 Hope 코스를 비교하자면 저는 Hope 코스가 더 좋았습니다.
Edale 코스는 길이 잘 정돈되어 있으나 길이 좀 험하고 올라가서 내려 올 때 까지 다 비슷한 풍경인데 반해 Hope은 길은 좀 정리가 안되어 있지만 그렇게 험난하지 않고 올라가서 내려올 때 까지 다 다른 풍경이어서 지루하지 않게 잘 다녀왔습니다.
다들 하이킹을 좋아하는지 다음에는 다른 역에서 출발하는 Peak district 코스를 가자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아마 한달이내에 또 가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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