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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일상|맨체스터일 | 승진과 이직사이

aaamy91 2024. 6. 13. 07:49

오랜만에 써보는 회사 이야기

지금 다니는 회사는 4월과 9월이 우리나라로 치면 인사시즌? 이다. 승진할 사람 승진하는 시즌이라고 보면 된다.

4월이 1년마다 하는 정기적인 느낌이고 9월은 4월에 아깝게 못한 사람들 시켜주는 그런 느낌이다.

나는 사실 이번 4월 승진을 노렸는데, Long story short, 4월 승진은 실패했다.

사실 승진 안된거는 뭐 그러려니 하는데 내가 볼 때 나랑 별로 차이도 안나는 애가 승진된게 좀 열이 받았을 뿐이다.

누가봐도 걔가 일 더 잘해서 승진된거 아님? 하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블로그에는 적을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ㅎㅎ

거기에 연봉 인상도 엄청 적어서 이직해야겠단 생각으로 링크드인 상태를 Open to work 로 바꿔놨었다.

근데 하루 하고 바로 껐다. 7월에 영주권 신청을 까먹고 있었다.

신청 전에 이직하면 서류들이 늘어나기도 하고,

만에 하나 영주권 진행중 이직했다가 짤려버리면 정말 큰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일단 영주권 나올 때 까지는 계속 다니기로 했다.

그리고 여기서 바로 이직을 해버리는건 개인적으로 뭔가 도망간다는 느낌이 살짝 들었다. 다른 회사 시니어로 이직 할 수는 있겠지만 여기서 승진을 못해서 다른회사를 알아본다는 느낌적인 느낌.

그리고 이직을 하더라고 시니어를 달고 이직하는게 연봉협상이나 커리어 적으로도 낫겠다 싶었다.

그래서 일단 9월 승진을 향해 달려가는 중

9월에 승진 안되면 걍 바로 이직 준비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