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직 면접 후기: 풀스택 포지션에서 태도로 승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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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직] 오퍼는 받았는데요 아주 살짝 고민중입니다.

 

면접에 합격한 김에, 어떻게 통과할 수 있었는지 복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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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면접은 실력이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음에도, 나의 태도와 회사에 대한 관심이 이를 뒤엎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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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지원했던 포지션이 Full stack 이었고 프론트 경험이 있으면서 백엔드로는 Golang 을 해봤거나 배우고 싶은 사람을 뽑으려고 했었다.

그냥 될대로 되라 하고 지원했는데 운이 좋게 서류는 통과 했고, 그 때 부터 내 컨셉?은 스킬을 늘리고 싶은, 더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면접 때도 풀스택 뽑는건 알지만, 타입스크립트든 리액트든 그저 언어일뿐 배우면 된다라고 얘기했고, 지금 회사 전에도 C++ 밖에 경험이 없었지만 현재 회사에서 Golang, 웹 쪽을 배우고 무리없이 잘 하고 있다는 점을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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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면접 때 Q&A 는 뭐랄까, 내가 정말 궁금한 것들을 물어봤다. 솔직히 지금까지는 그냥 안물어보면 관심 없어 보일까봐 몇 개 씩 꾸역꾸역 준비했었다.

아무래도 작은 회사다 보니 재무상태가 어떤지 궁금해서 지난 5년 간의 재무제표를 분석했고, 이를 기반으로 한 질문들을 많이 물어 봤다.

아래는 물어봤던 질문들 중 몇 개 뽑아봄

1. 지난 5년간 매출액은 그대로인데 순이익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이에 대해서 회사는 어떤 입장이고 주요 원인은 어떤 부분에 있다고 생각하는지?

2. 재무제표에 제품 다각화 전략을 2025년 까지 추진 중이라고 했는데 현재 어떤 단계에 있으며 어떻게 평가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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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면접 때 CTO 한테 저걸 물어봤는데 이런거 물어본 사람 처음이라고 very impressive 라고 얘기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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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면접

기술면접은 백엔드 API 를 구현하는 거였는데

내 지식이 모자라 구현을 하지 못했던 task 가 있었다.

면접은 끝났지만 뭔가 한방이 없을까 하다가

내 컨셉은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니 구현 못했던걸 공부하고 구현해서 보내보자라고 생각했다.

구현 후 메일을 보낸 다음날 아침 면접관이 정답과 거의 비슷하게 구현했다는 얘기와 함께 나에게 오퍼를 하겠다는 답장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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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날 오후 리크루터한테 긍정적인 피드백과 오퍼를 받았다는 전화를 받았는데 피드백은

다른 지원자가 기술적으로는 조금 더 뛰어나지만, 그렇다고 내가 일을 못할 만큼 기술이 떨어지지는 않고, 내가 좀 더 팀에 맞고 태도가 좋았으며 회사에 관심이 더 있어 보이기에 나를 선택했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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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만 보면 내 작전이 잘 먹혀들어 간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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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준비 과정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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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면접 대비 준비한 것

1. Tell me about yourself
2. 이 회사에 대해 아는 것
3. 이직하려는 이유
4. 지원 동기
5. 기술면접 대비 백엔드 CRUD 구현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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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내가 준비했던 면접들과 다른 점

ChatGPT 의 도움이 아주 컸음. 재무제표 분석은 GPT 가 다 해줬고,

면접 후 Q&A 용 질문 리스트도 내가 어떤 식으로 나아가고 싶다 방향을 잡으면 GPT 가 구체적인 질문과 함께 이 질문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까지 설명해줌.

맨 처음 정보가 너무 적어서 기술면접 대비를 못할 때도 내가 가지고 있는 정보와 job description 을 학습 시키니 예상 문제를 뽑아줬고 비슷하게 나옴.

GPT 는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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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이직이나 취업 준비하시는 분들 도움 되셨음 좋겠습니다.

합격하시면 커피 한잔만 사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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