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맨체스터] 연금, 이직 또는 취직 후 정리해야 하는 것

이직 후 한달이 지났고 첫 월급을 받았습니다. 그와 동시에 회사에서 정한 연금 회사에서 가입되었다고 우편이 왔습니다.

불행히도 이 전 회사에서 가입한 연금과 지금 회사에서 가입한 연금 회사가 달라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뭐가 더 나은지 이것저것 검색을 해보다가 알게된 사실에 대해서 적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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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영국에는 세 가지의 연금이 존재한다고 하는데 저는 오늘 그 중 한 가지인 회사연금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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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2015년 부터인가 모든 직장인에 대해서 연금 가입을 의무화 시켰고, 2018년 부터인지 2019년 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법적으로 employee는 월급의 최소 5%, 회사는 3%를 내야 합니다. 가끔 Job description을 보면 benefit으로 회사에서 연금 3% 지급! 이렇게 적혀있는건 benefit이 아니라 법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의무사항입니다. 보통 3% 아니면 5%를 제공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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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말씀 드리자면 의무가입이긴 합니다만 첫달에는 해지(opt out)가 가능 합니다. 저는 영국에서 살 생각이기 때문에 연금에 가입했지만, 워홀로 잠깐 오시거나 한국에 갈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첫 월급 받자 마자 연금을 해지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모든 연금회사가 동일한 조건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현재 가입중인 AVIVA, The People's Pension 모두 가입 후 한달 안에 해지할 수 있고 이 기간이 지나면 은퇴 할 나이쯤 되어야 찾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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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회사연금 특징이라면 단순히 내가 낸 돈 + 회사가 준돈 + 이자를 모아서 은퇴 후에 받는게 아니라, 넣은 금액을 가지고 연금 회사에서 투자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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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3400파운드가 납입됐고 연금회사의 투자로 지금은 3689 파운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투자이다 보니 항상 이득은 아닌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빨간 원을 보면 Total value가 조금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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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제 돈들이 어디에 투자되고 있는지도 확인 가능합니다. Aviva가 Wealthify 쓰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제공하는 화면이 비슷비슷하네요

이렇게 Risk Level도 지정해서 좀 더 공격적으로 또는 더 안전하게 투자하고 싶다고 하면 바꿀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 투자를 무료로 해주는건 아니고, Aviva는 0.6%의 수수료를, The People's Pension은 0.5% + a 를 가져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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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취직하신 분들은 상관 없겠지만 저 같이 이직하신 분들은 회사마다 다른 연금회사를 이용할 확률이 높은데 , 이 경우는 새로운 회사의 연금회사를 한달안에 해지하고 이 전에 사용하던 연금에 계속 넣던가, 연금 Transfer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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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어느 연금회사를 이용할지 고민 중이라 선택하고 나서 어떻게 됐는지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