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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사는 개발자
[영국생활/맨체스터] 맨체스터에서 살기 좋은 지역? 본문
아직 영국에 온지 2년 밖에 안되었지만 내년에는 모기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요즘 시간이 나면 가끔식 살만한 집들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맨체스터의 Posh Area 와 반대로 치안이 굉장히 안좋은 지역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 런던에 비해서 맨체스터는 어디가 좋은 지역이고 안좋은 지역인지에 대해 정보가 부족한것 같아 오늘은 맨체스터에서 살기 좋은 지역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사람마다 '살기 좋은 지역' 의 조건이 다르겠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영국 사람들은 Posh Area 라면 살기 좋은 지역으로 판단 하는 것 같습니다.
Posh area 는 우리로 치면 '부촌' 같은 이미지로 전반적으로 집값이 비싸며 학군이 좋고, 부자들이 많이 살고, 범죄가 거의 없는, 한마디로 살기 좋은 지역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맨체스터 사람인 와이프의 의견과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 했습니다. 단순히 참고 용도로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첫 번 째는 Altrincham 입니다. (알트링험 이라고 발음 하는 것 같습니다.)
영국의 부동산 웹사이트 중 하나인 Zoopla 에 따르면 Manchester 에서 가장 비싼 지역이 Altrincham 이라고 합니다.
https://www.zoopla.co.uk/property/richlist/greater-manchester/england/?county_area_id=58
맨체스터 내에서 Highest value streets, Highest value areas, Highest value towns 3관왕을 차지했고 맨체스터에 사는 사람들에게 물어봤을 때도 첫 번째로 꼽은 지역이 알트링험이었습니다.
Best to live in Manchester 등으로 검색해도 Altrincham은 빠지지 않습니다.
Altringham 에서도 가장 비싼 지역인 Broadway, Hale 에 올라온 매물 중 한 집의 외관입니다.
단돈 375만 파운드 입니다 (한화 약 59억).
https://www.rightmove.co.uk/properties/107273399#/
아무리 알트링험이지만 이런 비싼집만 있는게 아니라 Flat, Terraced house, Semi-detached house 등등 다 존재하지만 이런 집들도 다른 지역에 비하면 거의 1.3~1.7 배 정도 비싼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보통 Chorlton-Cum-Hardy 과 Didsbury 를 뽑는것 같습니다. 두 곳 다 알트링험과 마찬가지로 집값이 비싼 곳들입니다.
회사가 Didsbury 근처에 있어서 첫 출근날 차로 Didsbury 를 지나간 적이 있었는데, 지나가면서 든 생각이 "아 이래서 Posh area, posh area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길과 집들이 깔끔하고 쓰레기가 없으며 지역이 잘 정돈되어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사람마다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제 와이프는 맨체스터의 대표적인 Posh area 3 곳으로 Altrincham, Chorlton, Didsbury 를 뽑았습니다.
하지만 저 곳 뿐만 아니라 맨체스터의 남쪽 대부분 (Altrincham, Chorlton, Didsbury, Sale, Heaton moor, Stockport, 더 나아가서는 Knutsford, Wilmslow, Alderley Edge 까지) 은 모두 맨체스터에서 평균보다 높은 위치?로 살기 좋은 지역이라고 하니, 만약 맨체스터로 정착이나 이사를 할 예정이 있으신 분들은 남쪽 지역을 위주로 집을 알아보시는게 도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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