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생활/맨체스터] 처음 영국에 왔을 때 겪었던, 생각과는 달랐던 일이나 한국과는 많이 차이가 났던 일

오늘은 뭘 쓸까 하다가 뻘글 쓰는 것 보단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걸 적어보자 해서 오늘은 제가 영국에 와서 겪었던, 생각과는 달랐던 일이나 한국과는 많이 차이가 나서 기억에 남았던 정보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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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 월세 계약

- 한국과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우선 보증금이 적습니다. 한국에서 월세라고 한다면 뭐 원룸이라면 500/30, 이런식으로 보증금이 월세의 몇배 또는 몇십배를 차지하지만, 영국은 보통 보증금이 한달 월세 정도 입니다. 전세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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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에서 reference를 받아야 월세로 계약이 가능합니다. 월세를 지불할 능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라고 판단 됩니다. 따라서 직업이 없이 월세 계약을 하려면 주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6개월 치나 1년 치를 선납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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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에 내야하는 요금이 없습니다. 예전에는 있었다고 들었는데 대략 2~3년 전 쯤? 법이 바뀌어서 세입자가 부동산에 내는 돈은 없다고 하니 부동산이 돈을 요구한다면 사기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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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약이 끝나면 professional level 로 청소를 해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사실 빗자루질이랑 걸레질만 좀하면 청소가 끝인 경우가 많았는데 영국에서는 정말정말 깨끗하게 청소를 해놔야 합니다. 자기들 기준보다 더러울 경우 청소업체를 부르는 비용을 보증금에서 빼니 염두해 두셔야 합니다. 보통 월세가 끝날 때 쯤 되면 계약한 부동산에서 자기들과 연계된 청소업체 리스트를 보내주는데 이 업체중에서 한곳을 골라서 청소하는게 제일 마음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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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큰 일 없이 계약이 끝난다면 보증금을 왠만하면 다 돌려 받지만, 영국은 보증금을 못돌려 받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합니다. 이것저것 흠집을 잡아서 보증금을 까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그래서 입주할 때 인벤토리 체크를 꼼꼼히 해서 나중에 트집 잡혔을 경우를 대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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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휴대폰 개통

- 처음 휴대폰을 개통하려고 했을 때 조금 충격 받았던게 영국 내 기록(아마 credit 기록을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 없다고 일반적인? 휴대폰 개통을 거절 당했고, 기록이 생길 때 까지 pay as you go? 충전식 유심칩을 사용하라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나중에 바꾸는게 귀찮아서 그냥 와이프 이름으로 하나 더 개설해서 사용했었습니다. 아마 처음 가시는 분들은 일정기간 동안은 충전식 유심칩을 사용하셔야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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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계좌 개설

- 계좌 개설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계좌를 개설하려면 주소증명을 해야 하는데 주소증명은 제 이름이 적인 우편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또 아무 우편은 안되고 믿을 수 있는 곳(보통 수도,전기,가스, 전화(휴대폰 제외), council tax ,GP 등)에서 온 우편이어야 합니다.

그 때 당시에 와이프네 집에서 지내고 있었기 때문에 제 이름으로 된 우편이 아무것도 없었고 NI넘버를 신청하고 받은 우편 하나가 있었는데, 이 우편을 주소증명으로 인정하는 은행이 있고 인정 안하는 은행이 있어서 이 우편을 인정하는 은행을 찾아서 겨우 개설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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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NI넘버 발급

- 영국에서 일을 하려면 NI 넘버를 발급 받아야 합니다. 요즘에는 코로나 때문인지 전화로도 가능 한 것 같지만 저는 전화로 예약을 하고 face to face 로 진행을 했었어야 했습니다.

거기서 이것저것 물어봤었는데, 지금 기억나는건 NI 넘버는 왜 필요한지? 어떤 종류의 직업을 찾고 있는지? 배우자비자로 왔다고 하니 결혼식 날짜는 언제인지 등을 물어봤습니다.

이 때 기억 나는건 이 전날 과음을 해서 숙취 + 영국에 온지 얼마 안돼서 발음 적응 안됨 + 담당자 인도억양 너무 강함 이 세개가 합쳐져서 제가 대답을 제대로 못하니 한국어 서비스도 있다면서 원한다면 한국어 담당자를 연결시켜주겠다고 했습니다.

아직도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필요하다면 한국어 서비스를 요청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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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궁금한 사항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아는 한도 내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