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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사는 개발자
[영국생활/맨체스터] 맨체스터 가볼만한 곳 본문
맨체스터는 런던에 비하면 볼만한 것이나 가볼만한 곳이 없다고 느껴지지만, 사실 런던이 넘사벽으로 거대한 것이지 맨체스터도 갈만한 곳, 볼만한 것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맨체스터에 왔다면 한 번 쯤은 가볼만한 곳에 대해서 적어 볼까 합니다.
순서는 상관 없습니다.
1. Manchester art gallery (Manchester Art Gallery, Mosley St, Manchester M2 3JL)
런던에 내셔널 갤러리가 있다면 맨체스터에는 맨체스터 아트 갤러리가 있습니다.
공대생 출신이라 그런지 미술에는 문외한이라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꽤나 많은 그림이 있고, 1층은 그때 그때 다른 컨셉으로 다른 그림들은 전시하는 것 같았습니다.
https://www.creativetourist.com/app/uploads/2018/04/mag_front_Andrew_Brooks-copy-785x486.jpg
아직도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맨체스터 아트 갤러리에서 제일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맨체스터의 과거와 현재를 잘 나타낸것 같습니다.
http://www.emilyallchurch.com/wp-content/uploads/photo-gallery/postcards.jpg
2. National Football Museum (Urbis Building Cathedral Gardens, Todd St, Manchester M4 3BG)
https://www.communicateschool.co.uk/wp-content/uploads/2015/07/National-Football-Museum-014.jpg
축구 좋아하는 사람은 한 번쯤 가볼만 합니다. 예전엔 무료였는데 유료로 바뀌었습니다. 구글리뷰를 보니 학생요금이 8 파운드라고 합니다. 성인요금은 더 비쌀텐데 굳이 이 가격에 여길?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그래도 축구를 좋아한다면 한번쯤은 가볼만 한 것 같습니다. 1층에는 기념품 샵이 있는데 영국 구단 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구단의 기념품들도 몇 개 살 수 있습니다. 꽤 비싼 가격에 유명 축구선수들 싸인 유니폼도 팔고 있으니 축구 박물관은 안가더라고 기념품샵은 가보는걸 추천드립니다.
3. Etihad Stadium & Old Trafford
(Ashton New Rd, Manchester M11 3FF & Sir Matt Busby Way, Old Trafford, Stretford, Manchester M16 0RA)
사실상 맨체스터로 관광 오시는 분들의 주된 이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맨시티와 맨유의 홈구장이며 에띠하드 스타디움은 시내에서 걸어갈만 하고, 올드 트래포드는 조금 멀긴한데 여러 교통편이 있으니 쉽게 가실수 있을 겁니다.
올드 트래포드에 가시는데 날씨가 좋다면 올드 트래포드로 바로 가지 마시고 미디어시티 트램역에서 내려서 걸어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미디어 시티 트램역에서 올드 트래포드 까지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는데 미디어 시티가 운하에 있어서 날씨가 좋다면 길이 꽤나 예쁩니다.
4. Trafford Centre (The Trafford Centre, Trafford Park, Stretford, Manchester M17 8AA)
맨체스터에 있는 큰 쇼핑센터로 시내에서는 떨어져 있으나 트램타고 쉽게 가실수 있을 겁니다. 몇년 전 까지는 유럽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었다고 합니다. 명품샵도 많이 있고, SEA LIFE Manchester (수족관), 레고랜드도 있습니다.
5. John Rylands Library (150 Deansgate, Manchester M3 3EH)
1900년에 지어진 맨체스터에서 유명한 도서관이라고 합니다. 가본 사람들 말에 의하면 호그와트 같다고 합니다. 이상하게도 저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코로나가 끝나면 한번 가볼생각입니다.
6. Sinclairs Oyster Bar (2 Cathedral Gates, Manchester M3 1SW)
https://themanc.com/wp-content/uploads/2020/04/hystr.jpg
어학연수 할 때 부터 알게된 펍인데 누가 100년된 펍이라 그래서 그때 저희끼리는 100년 펍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번에 제대로 조사해보니 1720년 부터 운영되었다고 합니다. 밖이든 안이든 자리가 많고 다른곳에 비해서 맥주가 굉장히 저렴합니다. 이민 오고나서는 안가봤지만, 어학연수하던 6년 전에는 맥주 파인트 한잔이 2파운드가 안됐던걸로 기억합니다.
7. Manchester Museum (University of, Oxford Rd, Manchester M13 9PL)
https://media.timeout.com/images/105605548/image.jpg
맨체스터 대학교에 있는 맨체스터 박물관입니다. 예전에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 생각보다 볼게 많아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공룡 화석이 유명한것 같았고 아이들이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8. Science and Industry Museum (Liverpool Rd, Manchester M3 4FP)
두 번밖에 안가봤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 중 한 곳입니다. 산업혁명에 관해서 좀 더 자세하게 배울수 있었고 특히 아이들에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번 똑같은 것만 전시하는건 아닌것 같고, 2층 한 구역은 그때 그때 다른 전시를 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갔을 때는 2층 구석쪽에? 약간 오래된 게임들을 할 수 있는 전시도 하고 있어서 이상한 언덕 내려가는 레이싱 게임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9. Alan Turing Memorial (Sackville Park, Fairfield St, Manchester M1 3HB)
여기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추천하는 곳입니다. 게이 빌리지 옆에 조그마한 공원에 벤치에 사과를 들고 앉아있는 앨런튜링 동상이 있습니다. 항상 시끌시끌한 게이빌리지가 옆에 있음에도 이 공원만 들어오면 조용해지며 쓸쓸한 느낌이 납니다. 앨런 튜링의 쓸쓸함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습니다.
맨체스터 대학교에는 앨런 튜링의 이름을 딴 앨런 튜링 빌딩이 있습니다.
10. Heaton Park (St Margaret's Rd, Manchester M25 2GT)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공원 쿼터제로 한 개 넣어 봤습니다. 맨체스터에서 가장 유명한 공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듣기로는 예전에는 개인소유의 땅이었는데 지금은 공원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코로나 땜에 안하지만 예전에는 Bonfire night 행사를 여기서 해서 Bonfire night 때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작은 Animal centre 가 있어서 저는 토끼나 오리 정도만 본 것 같은데 구글 검색을 해보니 알파카도 추가 된 것 같습니다.
11. Northern Quarter
맨체스터에서 가장 '힙' 한곳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노던 쿼터라고 얘기합니다. 스피닝필드가 판교느낌이라면 노던 쿼터는 을지로 또는 03~07년도 동대문 정도라고 느껴집니다. 여러 분위기의 바, 레코드 매장, 카페, 레스토랑, 옷 가게 등이 있습니다.
노던 쿼터가 힙한 지역이라면 노던 쿼터 안에 있는 Affleck's 는 '힙' 한 옷이나 물건들을 파는 곳이니 한번 들러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https://www.afflecks.com/wp-content/themes/afflecks/images/hero2.jpg
이상 맨체스터에서 가볼만한 곳을 정리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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