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사는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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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집 구매

2022년, 2023년, 영국 모기지

aaamy91 2024. 4. 20. 08:56

2023년 1월 글을 옮겨 왔습니다.

 

벌써 2023년이다

크리스마스는 연휴라서 좀 쉬고싶었는데 그 어느 때 보다 바빴던것 같다.

크리스마스 때는 4일을 쉬고, 새해에는 3일을 쉬었지만 여기저기 다니느라 쉰거 같지가 않다.

2022년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 되돌아 봤다.

2022년 첫 시작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

오랜기간 동안 계획했던 신혼여행일 출발 당일날 태풍으로 취소 됐었다.

5월에는 정말 오랜만에 한국에 갔다.

정말 매일매일 누군가를 만났던것 같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내 혀는 한국인의 혀임을 다시한번 느꼈다.

10월엔 태국으로 신혼여행을 갔다.

몰디브와 비슷한 가격이었는데 더 길게 가면서도 다양한 경험을 할수 있어서 와이프나 나나 둘 다 만족했다.

요즘도 태국가고 싶다고 가끔 얘기한다.

12월에는 이직을 했다.

오퍼를 받고 난 뒤에는 전 회사에 남느냐 새 회사로 이직하느냐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영국 오고나서 했단 가장 힘든 결정이었던 것 같다.

결국은 새 회사로 가기로 했고 지금은 GO 언어 트레이닝을 받는 중이다.

사실 혼자 알아서 공부하는거라 받는다기 보단 혼자 공부중

2023년 계획

일단 가장 우선순위에 놓인 계획은 집을 사는 것.

근데 계획이 틀어지게 생겼다.

처음 영국에 도착해서 Nationwide 에서 상담 받았을 땐 내가 3년간 거주하면 모기지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제 3년 하고도 6개월 정도가 지나서 다시 전화를 하니 영주권이 없어서 안된단다.

살짝 패닉이 왔지만 올해는 꼭 집을 사야겠다는 마음이 있어서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은행에 전화를 했던것 같다.

결과는

Nationwide와 Santander 는 영주권 아니면 무조건 모기지 안해줌.

Barclays 는 일반적인 모기지처럼 10% deposit 에 90% 모기지 가능

(다만 전화했던 사람 목소리에 확신이 없어서 예약잡고 제대로 상담해볼 예정)

나머지 은행들은 deposit 25% 에 모기지 75% 가 가능하다고 했다.

다만 전화 하면서 느낀건 전화상담원들은 뭔가 제대로 모르는 느낌이 들었다.

배우자 비자를 가지고 있다고 얘기를 해도 이게 Tier 2 비자냐 라고 묻는 사람도 있었다.

또 검색을 좀 해보니 우리와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 사람들이 처음에 Halifax 에 전화 했을 땐 영주권이 아니어서 안된다고 했다가 두 달 뒤에 다시 전화하니 이번에는 모기지가 된다고 해서 집 구매를 진행한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Halifax 와 Barclays 에 상담 예약을 잡아놨다.

가능하다면 Didsbury 쪽에 집을 사고 싶은데 워낙에 좋은 지역이라 집들이 너무 비싸다 ㅠㅠ

첫 구매로는 무리인듯 하다.

여러분 맨체스터에 좋은 집 발견하면 댓글로 좀 남겨주세요!!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