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사는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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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집 구매

솔리시터를 잘못 만난것 같다.

aaamy91 2024. 4. 20. 09:02

집 구매 프로세스 진행 중 털어놓는 푸념

저번주 금요일날 서베이어가 집 서베이를 했고,

아직 디테일한 서류는 못받았지만 어쨌든 우리가 오퍼한 금액의 가치가 있는 집이라고 결과가 나와서 이제 솔리시터에게 보낼 서류를 모으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건 내 한국 계좌 내역이다. 최근에 집 보증금 때문에 7천 파운드 정도를 송금 했기 때문.

요즘 한국 은행들이 영문 거래내역서 기능을 제공 하는거 같은데

하필 내가 쓴 계좌는 주식계좌라 그런지 그런 기능이 없다.

그래도 검색을 좀 해보니 본인이 직접 번역해서 솔리시터에게 줬다는 분이 있어서 혹시나 나도 가능한지 우리 솔리시터에게 물어봤다.

결과는 No

여기까진 뭐 이해할 수 있다. 내가 딴맘 먹고 번역을 이상하게 할 수 있으니까

근데 문제는 이 솔리시터가 요구하는 조건이

무조건 영국에 존재하는 번역회사에서 번역을 해야 한다고 한다.

프리랜서도 안되고 한국에 있는 번역회사도 안되고

the translator would need to be a UK Company

라고 한다.

검색을 해보면 어떤 분은 자기가 번역, 어떤분은 그냥 한국회사에서 번역했다는데....

거기다가 우리는 6개월치의 Bank statement 를 요구한다.

나는 아무래도 솔리시터가 잘못 걸린것 같다.

영국에서 한 > 영 번역 해주는 회사가 얼마나 있을지도 모르겠다

두 개 정도 찾아서 문의는 넣어 봤는데 넘 비쌀까 걱정이다 ㅠㅠ

안그래도 거지 됐는데 더 거지 될 예정

혹시 이웃분들 중에 번역하시는 분 알고 계시면 댓글좀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