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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사는 개발자
[영국/맨체스터] 영국에 살면 자연스럽게 영어가 늘까? 본문
오늘 퇴근 직전에 직장 동료와 Small talk을 가지다 사실 회의때 40~50% 정도만 알아듣는다.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얘기하니 자기는 괜찮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거라고 용기를 복돋아 주었습니다.
사실 단순히 생각해보면 영국에 살면서 항상 영국사람들과 영어로 이야기 하고 영어로 일을하면 당연히 늘지 않을 까 하지만 제가 느낀 바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영국에서 생활하면 영어가 는다는 느낌 보다는 영어가 익숙해진다고 느껴집니다. 듣기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쓰기, 말하기도 정리가 됩니다만, 아는 만큼 들리고, 아는 만큼 쓰게 되고, 아는 만큼 말하게 됩니다.
따라서 더 많이 알아 듣고, 더 글을 잘 쓰고, 더 잘 말하고 싶다면 계속해서 배워야 하는구나.. 하고 매일매일 느낍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코로나 때문에 재택근무를 하기 때문에 화상회의를 진행 하는데, 중요한 미팅인 경우 팀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녹화를 떠서 자기 전에 듣기 공부 + 회의 때 놓쳤던 부분을 다시 복습합니다. 저희 회사에서 사용하는 Microsoft Team 은 화상 회의시 Live 자막 기능을 제공하는데 팀원들 악센트가 강한건지 자막이 너무 이상해서 한 5분 켰다가 다시 끄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사두기만 하고 한번도 본적없는 IELTS 책을 좀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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