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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맨체스터] 영국 근무 환경과 한국 근무 환경 비교 - 휴가편 본문
오늘은 제가 영국이민을 결심한 가장 중요한 이유중 하나인 근무 환경에 대해서 적어 볼까 합니다.
처음엔 한번에 다 비교 해 보려고 했는데 양이 너무 많아 질것 같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잡아먹을거 같아 주제를 정해서 하나씩 짧게 짧게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시작 전에 말씀드리고 싶은건,
제가 다닌 회사 + 구직하면서 본 정보들 위주로 작성할 것이기 때문에 제가 적은 내용이 모든 영국의 회사들, 모든 한국의 회사들을 대변하는 내용은 아닙니다.
가장 먼저 작성할 내용은 휴가 입니다.
한국에서 일 할 때, 제가 입사 할 때 까지만 해도 신입 1년 차는 휴가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1년 차 때 쓰는 휴가는 2년 차 때 받는 15일의 휴가를 땡겨와서 쓰는 개념이었고 1년 차 때 휴가를 5일 썼다면 2년 차 때는 10일 밖에 못쓰는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나마 지금은 1년차에도 한 달에 하루씩 휴가를 제공하는 걸로 바뀐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본인이 아프더라도 입원할 정도의 병이 아니면 병가가 아니라 자신의 연차를 소모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대략 3년 정도를 근무해야 휴가가 하루 늘어났던걸로 기억합니다.
영국은 법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최소 휴가일수가 1년에 28일입니다. 근데 이 28일은 Bank holiday 포함이기 때문에 영국의 1년 공휴일 일 수인 8일을 빼고나면, 우리가 생각하는 진짜 휴가는 최소 20일 입니다. 그래서 구인공고에 휴가 28일 제공이라고 적혀 있으면 사실상 20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회사들이 20일 이상의 휴가를 제공합니다. 당장 지금 제가 다니는 회사만 해도 1년에 20+4일을 제공합니다. 제가 원하는 날짜에 20일을 쓸수 있고, 크리스마스 연휴 때 다 같이 4일을 쉰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구직활동을 하면서 본 휴가들 중에는 행오버 휴가(술 먹은 다음날 휴가), 자기 생일날 휴가 등등 기본 20일에서 추가 휴가를 제공하는 회사들을 많이 볼수가 있었습니다.
입사 후에도 휴가를 쓸 수 있습니다. 자기가 입사한 날짜를 계산해서 휴가를 줍니다. 저는 4월에 입사해서 올해 휴가로 15일을 받았습니다. 근데 당연히 12월 까지 일을 한다는 가정으로 준거기 때문에 만약 휴가 5일을 쓰고 입사 한달 후에 퇴사를 한다면 추가 사용건에 대해서는 퇴사자가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Sick day off를 가질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아프다 하면 매니저에게 아파서 못가겠다고 하면 알았다고 하고 잘 쉬라고 합니다. 특별한 진단서 같은걸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의 계약서? 를 보면 공휴일 포함 7일 까지는 진단서 없이 sick day off를 가질 수 있고 그 이상은 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Sick day off는 유급인 곳도 있고 무급인 곳도 있습니다. 전에 다니던 회사는 무급이었고, 지금 다니는 회사는 2주 까지는 정상적으로 임금을 지급합니다.
휴가가 1년에 하루 씩 늘어납니다. 이거는 영국의 모든 회사가 똑같은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다녔던 회사 모두 1년에 하루씩 휴가를 늘려 줬습니다. 따라서 내년에 제 휴가는 21일이 될 예정입니다.
그 외에도 출산휴가, 입양휴가 등등 제도도 잘 되어있고 다들 눈치 없이 사용합니다. 저희 와이프는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데 출산 휴가를 가게 되면, 6개월은 임금을 풀로 받고 6개월 이후 부터는 임금의 70%인가 50%를 받는다고 합니다. 이건 다른 회사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마 제일 평균적인 휴가제도를 가진 영국회사일거고 더 좋은 회사일수록 휴가나 다른 복지도 훨씬 좋을겁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영국 회사가 한국 회사보다 휴가 문화에 있어서는 이길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혹시 궁금한 사항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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