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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사는 개발자
영국 이직 썰: 이직을 결정하기까지 했던 고민 본문
이직을 하기로 마음 먹은게 언제쯤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8월 즈음 한 순간에 모든 걱정과 고민거리가 휘몰아쳤던 때가 있었다.
처음 든 고민은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었다.
어느 순간 부터 인가 일을 하면서 재미없다는 생각, 실력이 정체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직을 해야겠다고 완전히 마음먹기 전, 모 회사와 면접이 잡혔고 면접을 준비하면서 느낀건 현재 회사에 대해서는 딱히 할 얘기가 없었다는 것이다. C++ 실력 자체는 늘었지만, 기술적으로 뭔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한 적도 없었고 무언가를 개선시킨 경험도 없었다.
왠지 이대로 계속 가다간 물 경력이 되어서 이도저도 아니게 되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점점 짙어질 때 쯤 같은 팀 동료의 연봉을 알게 되었는데 나보단 높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낮았고, 1년이 지났음에도 Annual 리뷰를 하지 않았음을 알게 되어서 작은 충격을 받았다.
내 연봉이 계약서보다 적게 적용되고 있었던 문제도 있었고(해결은 했지만), Annual 리뷰도 안했다는 얘기를 들으니 별로 직원들에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딱 이 때 쯤 에너지 요금을 비롯한 모든 물가가 폭등하기 시작하면서 연봉인상을 좀 강하게 요청해봐야 겠다는 생각도 잠시 했지만,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인해 우리보다 큰 회사에서도 들려오는 해고 소식은 연봉인상은 커녕 이러다가 짤리지 않을까 걱정만 늘어났다.
여러 고민들이 있음에도 "아 이직해야겠다!" 라는 생각은 바로 하지 않았다.
괜히 이직했다가 후회하면 어쩌지? 라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위에 적은 단점도 있지만 회사 문화나 분위기, 워라밸은 정말 좋았다. 회사에 다니는 사람도, 와이프도 정말 좋은 회사라고 했다.
연봉도 개발자 치고는 적은편이지, 맨체스터의 다른 개발자가 아닌 일자리에 비하면 높은 편이었다.
또한 영국에 온 이유를 생각해보면 현재 회사를 떠날 이유는 없었다. 한국에서 영국으로 떠나온 이유는 워라밸 때문이었고 영국 내에서도 지금 다니는 회사보다 워라밸이 좋은 곳을 찾기는 힘들것이 분명했다.
정말 하루는 이직을 결심했다가, 그 다음날은 그냥 있기로 했다가 갈팡질팡한 날의 연속이었다.
긴 고민끝에 이직을 하는 쪽으로 좀 더 기울었다. 다른것 보다도 물경력이 되어서 이도저도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기 때문.
그래서 아래와 같이 행동하기로 했다.
10월까지는 캐주얼하게 지원하면서 면접 경험을 쌓고, 더 좋은곳에서 오퍼가 오면 그곳으로 간다.
10월까지 별다른 오퍼가 없다면 연봉협상 때 원하는 만큼 불러본다.
협상이 잘 되면 머문다. 협상이 잘 안되면 바로 적극적인 이직 지원 시작.
제일 먼저 한 일은 CV 를 다시 써내려가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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