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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일상/맨체스터] 수습기간 리뷰 미팅 후기

aaamy91 2021. 11. 5. 08:49

오늘 드디어 미루고 미루던 Probation Period 리뷰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6 Month Review 인데 이거 완전히 7 Month Review 아니냐며 가벼운 Small talk 로 시작 했습니다.

리뷰는 대략 20분 정도로 짧게 진행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수습기간 리뷰가 어떤식으로 진행 되었는지 적어볼까 합니다.

우선 런던에 있던 전 회사는 저와 1:1로 퍼포먼스에 대해서 따로 얘기하는 일은 없었고, 수습 기간이 끝나자 '수습 기간을 통과 하였으며 리뷰 결과에 따라 연봉 얼마를 올린다' 라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렇게 수습기간 리뷰도 회사마다 다르니 단순히 참고용으로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처음 시작은 지난 수습기간에 대한 매니저의 총평이었습니다.

- 대강 '회사에 잘 적응한 것 같으며 퍼포먼스에 만족하고 팀원들과 잘 어울리는것 같다' 였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저에게 이것 저것 물어봤습니다.

1. 일 하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뭔지?

- 데이터베이스 관련하여 작업 했던것을 얘기 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항상 배우는 입장이라 1인분을 못한다는 느낌이었는데 데이터베이스는 그나마 제가 경험이 있는 편이라 많은 일을 할 수 있어서 마음의 짐을 좀 덜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2. 반대로 좋지 않았던 것이 있는지?

- 구현시 스펙이 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얘기 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작업 전에 스펙을 명확히 알았다면 구현 시간이 단축되지 않았을까 얘기 했습니다. 매니저가 일을 처음 시작할 때 물어볼 수 있지 않았냐고 물어봤었고, 저는 그 때 당시에는 뭐를 모르는지를 모르는 상태라 뭘 물어봐야 할지 몰라서 일을 진행해가며 물어봤었다고 했고, 이에 대해서 자신의 잘못이라며 다음 부터는 일을 시작하기 전에 명확하게 하고 가자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3. 팀원들과 일 하는 건 어떤지?

- 다들 좋은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4. 사이가 안좋은 팀원이 있는지?

- 안좋은 팀원은 없는데 오히려 팀원들이 제 부족한 영어실력 때문에 저를 싫어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했습니다. 매니저는 처음 회사에 왔을 때 보다 영어실력이 늘었으며, 앞으로 시간이 갈 수록 늘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해줬습니다.

영어실력이 늘었다니 다행입니다.

5. 무언가 바꾸고 싶은게 있는지?

- 딱히 없어서 없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공식적으로 수습기간이 끝났습니다. 다음 리뷰는 1년 뒤라고 하니 또 열심히 달려야겠습니다.